프랑스 시장(Marché) 산책하며 느낀 진짜 현지인의 삶프랑스를 여행하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만 둘러본다면, 프랑스의 절반만 경험하는 셈입니다. 작은 동네마다 열리는 전통 시장(Marché)은 프랑스 현지인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 시장을 산책하며 느낀 따뜻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려 합니다. 1. 아침 햇살과 함께 열리는 프랑스 시장의 풍경아침 일찍, 작은 광장에 펼쳐진 천막 아래에서 하루가 시작됩니다. 시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퍼지는 빵 냄새, 과일 향기, 어딘가 들려오는 기타 소리. 이곳의 시간은 천천히 흐릅니다. 빠른 걸음을 멈추고, 한 걸음 한 걸음 여유를 즐깁니다. 과일과 채소를 손으로 만져보며 고르는 할머니 방울토마토를 한 알씩 맛보게 해주는 농부 바게트..